위원회는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복음화의 핵심으로 기초공동체 운동을 채택하였습니다. 따라서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생산공동체 운동(솔샘일터, 마포건설 등)을 시작하였으며, 사목 활동가를 양성하면서 도시공소를 설립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삼양동 선교본당‘솔샘공동체’는 빈민사목의 북부공소로서 시작되었고, 4대 위원장(이기우 신부)이 상주한 빈민지역 현장이었습니다. 이후 가이주 단지였던 행당동 ‘송학마을’의 동부공소, 독립문 지역 ‘무악마을’의 서부공소(예수회 공덕동 공동체), 봉천동 ‘낮은자리’의 남부공소가 설립되었습니다.

 

각 도시공소는 천주교도시빈민회(이하 천도빈) 지역 모임과 복음나누기를 통한 지역 활동을 도모하는 복음화위원회가 구성되어 운영되었습니다. 복음화위원회가 구성된 공소에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빈민사목위원들과 놀이방, 공부방 등 현장에서 활동하던 천도빈 회원, 그리고 신자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빈민사목 도시공소는 주로 빈민사목위원장 신부가 순회하면서 미사를 집전하는 방식을 취하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수도회(골롬반선교회, 예수회) 사제와 빈민사목 관심사제의 사목적 지원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빈민사목 지역센터인 선교본당은 미사 및 전례거행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지 않으며 선교본당의 구조는 일반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제가 숙식하는 사제관 거실은 미사를 봉헌하는 ‘성당’이 되고, 미사가 끝나면 ‘성당’은 다시 식사나 차를 나누는 나눔자리가 됩니다.

 

선교본당의 사목자, 선교활동가(수도자, 평신도)는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현실을 이해하고 현장을 파악하고, 관할 선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센터나 타종교의 지도자들과 연대합니다. 또한 선교담당자들은 주민들의 생활양식을 취하여 노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고, 성과 위주로 주도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협력합니다.

 

선교본당은 관할 선교지역의 주민들과 삶을 나누는 이웃이 되고자하며, 실업대책활동·불안정고용구조개선·지역사회 안정망 구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연대하기 위해 ‘평화의집’을 운영합니다. 또한 자조프로그램(신용협동조합, 생산협동조합, 소비자협동조합)을 지원하거나 연대하며 아동·청소년 프로그램과 관련 있는 각 센터 또는 스카우트 운동을 연대하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창조하는데 노력합니다. 여성·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기타 빈민운동 차원에서 전개되는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연대합니다.